혼자 떠나는 일본 여행: 조용한 명소, 북카페, 힐링 스폿
일본은 혼자 여행하기에도 굉장히 적합한 나라입니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음과 동시에 정적인 활동을 이미지로 삼는 일본은 혼자 활동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에도 굉장히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여행을 누군가와 함께하게 되면 즐거울 수도 있으나 때로는 불쾌하거나 곤란한 상황에 맞닥뜨릴 수도 있는 법입니다. 평소에 알지 못했던 성향을 여행 과정을 함께 함으로써 타인의 알고 싶지 않았던 모습들도 마주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러한 이유 말고도 다른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혼자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 포스팅에서는 혼자 일본 여행하시는 분들이 가기 좋은 스폿을 함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조용한 명소
1. 겐로쿠엔 (金沢市)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인 겐로쿠엔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조용히 산책하며 일본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위치: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 입장료: 성인 310엔
- 추천 시기: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봄(벚꽃)과 가을(단풍) 추천
2. 쓰 루 이 무 라 (鶴居村)
홋카이도 북부에 위치한 쓰 루 이 마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조용한 농촌 마을에서 카누를 타거나 현지 요리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위치: 홋카이도 쓰 루 이 마을
- 추천 활동: 농장 숙박, 카누 타기, 현지 요리 체험
- 특징: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 체험 가능
3. 나카가와정 (栃木県)
도치기현의 나카가와정은 소박한 평온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역사적인 중심가와 복원된 이즈카 저택 등을 둘러보며 일본의 전통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위치: 도치기현 나카가와정
- 추천 장소: 이즈카 저택, 고젠이 와 붓산 센터
- 특징: 역사적 장소에서 농업 문화와 현지 공예 체험 가능
북카페
1. 本屋B&B (도쿄)
'BOOK&BEER'의 줄임말인 本屋B&B는 책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의 북카페입니다. 다양한 장르의 엄선된 책들과 함께 커피나 맥주를 즐길 수 있어 혼자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위치: 도쿄
- 특징: 책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 추천 메뉴: 크래프트 맥주, 커피
2. ハマハウス (도쿄)
'마을 속의 거실'을 콘셉트로 한 ハマハウス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북카페입니다. 1층 북카페에서는 커피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고, 런치 플레이트나 자연 와인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위치: 도쿄
- 특징: 화이트/우드 톤의 아늑한 인테리어
- 추천 메뉴: 런치 플레이트, 자연 와인
3. 梟書茶房 (도쿄)
독특한 콘셉트의 시크릿 책방인 梟書茶房는 모든 책의 표지가 가려져 있어 내용만으로 책을 선택해야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중후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함께 차와 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위치: 도쿄
- 특징: 책 표지가 가려진 독특한 콘셉트
- 추천 메뉴: 다양한 차 종류
힐링 스폿
1. 지고쿠다니 야 엔 코 엔 (長野県)
나가노현의 지고쿠다니 야 엔 코 엔 은 온천에서 목욕을 즐기는 일본원숭이를 볼 수 있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자연 속에서 온천을 즐기는 원숭이들을 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위치: 나가노현 야마노우치정
- 입장료: 성인 800엔
- 특징: 온천에서 목욕하는 일본원숭이 관찰 가능
2. 미 야 모 토 케 (埼玉県)
도쿄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사이타마현의 미 야 모 토 케 는 수백 년 된 농가를 개조한 숙소입니다. 전원생활을 체험하고 별을 보며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스폿입니다.
- 위치: 사이타마현 지치부시
- 특징: 전직 스모 선수가 운영하는 전통 농가 숙소
- 추천 활동: 별 관찰, 전원생활 체험
3. 우에노 공원 (도쿄)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우에노 공원은 도시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스폿입니다. 넓은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위치: 도쿄도 다이토구
- 특징: 도심 속 대규모 공원, 다수의 미술관과 박물관 위치
- 추천 활동: 산책, 피크닉, 미술관 관람
혼자 하는 여행은 나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바쁜 일상 속을 버텨내면서 돌아보지 못했던 부분을 생각할 아주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하고 동시에 현대인들이라면 저마다가 있을 마음속 공허를 나 자신과 마주함으로써 채워나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도시 속 치열한 삶에 지치신 분들이라면 가끔은 환기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이번 기회에 여행을 함으로써 아주 값진 경험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